전자베리

삼성 매직스테이션 dm-z250-pa13a 케이스 교체 및 VGA 업그레이드

IT

주의!

대기업 컴퓨터를 분해하여 재조립하는 것은 수 차례의 멘붕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필자의 경우)

철없는 중딩이 하다 보니 각종 지나치지 못한 위험 요소들이 있었을 수 있음.

웬만하면 브랜드 PC에서 메인보드까지 떼내는 짓은 하지 않길 권장함.

(HDD, ODD, VGA, 파워 떼내는 시간이 조립 PC보다 매우 오래 소요됨 혹은 철없는 중딩의 미친짓)





원활한 게임 사용을 위한 친구의 업그레이드 요청이 있어

LP형태의 케이스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dm-z250 컴퓨터의 케이스와 VGA 교체를 하게 된다.


오늘의 준비물@!@!




환자 : DM-Z250-PA13A 데스크탑 컴퓨터


교체할 장기들

  - 케이스 : 3Rsystem R500 TERRA

  - VGA   : Rextech 지포스 9800 GT Black Label

  - 파워    : AONE 천궁 500와트 (박스만 기가바이트)


분해는 VGA - ODD - HDD - 메인보드 순으로 분해하고

파워는 다른 것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분리하지 않는다.




먼저 환자의 옆구리를 연다.



이놈은 다른 놈들과는 다르게 밑바닥 쪽의 덮개 열림 고리를 잡아당긴 다음에 덮개를 밀어내야 한다.



덮개를 연 모습. 바닥 앞쪽에 있는 HDD 커버도 분리해둔 상태.

한마디면 충분하다. 복잡하다.



VGA를 분리해내기 위해

먼저 PCI 커버의 나사를 푼 다음 들어 올려주고 VGA를 고정하는 나사도 푼다.

그 다음에 PCI Express x16 슬롯 끝쪽의 고정 플라스틱을 밀어준 다음 VGA를 위로 당겨 분리한다.




ODD를 제거하기 위해 먼저 프론트 패널을 케이스에서 분리한다.

케이스에 세 부분 걸려 있는 부분을 들어내서 뺀 다음 힘을 주어 프론트 패널 전채를 분리한다.



ODD를 분리해내기 위해 먼저 ODD와 연결된 데이터 및 파워 케이블을 분리한 다음

케이스 뒷쪽과 연결된 ODD 가이드의 나사를 풀어주고

걸림쇠에 잘 맞추어서 들어내 분리한다.



이런 식으로 들어내 분리한다.



ODD를 들어내고 남은 공간.

이제 HDD를 빼낸다.



하드디스크 가이드의 왼쪽 부분 나사. 풀어준다.



케이스 하단의 하드디스크 커버를 분리해내고 여기에도 가이드를 고정하는 나사를 풀어준다.

하드디스크와 연결된 케이블 역시 뺀 다음에 케이스 하단쪽으로 하드디스크를 가이드와 함께 빼낸다.



하드디스크까지 빼낸 모습.

여기까지 오는 데만 20분이 넘게 걸린 듯하다.



메인보드에 고정된 대략 5~6개 정도의 나사를 풀어 제거한 다음

메인보드를 분리해낸다.



참고할 것이 dm-z250 PC에서는 프론트 패널과 메인보드와의 연결을

여러개가 한번에 엮인 선을 사용해 커넥터를 포트에 맞게 잘 꽂아주면 다 되는 방식이나

케이스를 교체할 것이기 때문에 프론트 패널 핀 위쪽의 핀 배열을 보고

새 케이스의 프론트 패널을 연결할 때 이에 맞추어 하나하나 꽂아주면 된다.



R500 TERRA 케이스에 메인보드와 AONE 태왕 파워를 장착했다.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전에

기존의 데스크탑 컴퓨터에서부터 메인보드 백패널을 분리해

새로운 케이스에 끼워주고

케이스에 스페이서가 부족한지 확인을 해본 뒤에

케이스에 포함된 여분의 스페이서를 케이스에 장착한 다음에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얹고 나사를 조여준다.


선을 정리할 때에는 케이스 뒷 공간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선 정리에 도움이 된다.



하드디스크도 적당한 위치에 장착한다.



그래픽 카드도 PCI EXPRESS x16 슬롯에 잘 뀌워준 다음에

6핀 파워가 필요할 경우 연결해 준다.

이제 전부다 연결해 주었으므로 실제로 전원을 연결해 부팅이 잘 되는지 확인한다.





부팅하여 새로 드라이버까지 다시 깔았으면 

케이스를 닫아 마무리하고 박스에 담아 다시 돌려줄 채비를 한다.



친구한테 다시 컴퓨터를 갖다주어 LOL을 하는 모습.

풀옵션 설정을 해두어도 FPS가 최대 60까지도 나온다.


이번 dm-z250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험치와 약간의 금전 그리고 파워 터짐으로 인한 약간의 충격을 얻었다. ㅋㅋ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SSD 830 Series 128GB 베이직 개봉기 및 간단 벤치마킹  (0) 2012.07.09

삼성 SSD 830 Series 128GB 베이직 개봉기 및 간단 벤치마킹

IT

내가 처음으로 SSD를 접하게 된 것은 맥북 에어를 사게 됨으로서 였는데

전원 버튼을 눌러서 데스크탑 화면이 보이기까지 20초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래픽이 매우 후달라긴 하지만 평상시 빠른 속도 때문에 맥북 위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MBA 13, Mid 2011, CTO i7 1.8, 256 SSD)



그러면서 가끔씩 데스크탑을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물리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드디스크의 특성상

SSD가 사용된 노트북을 쓰다가 데스크탑을 사용하게 되면 답답함이 많이 증가하게 되었고

데스크탑에도 SSD를 설치해야 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생겨났다.


그래서 시험도 끝났기 때문에 시간을 빼서 용산 컴퓨존에 다녀왔다.

용산에 갔다오기 전에는 사실 OCZ의 Vertex 4 128GB 모델을 사려고 하였으나

컴퓨존 재고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Vertex 4와 비슷한 성능(혹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삼성 830 Series SSD로 대신 구입하였다.



(컴퓨존에서 받은 뒤 바로 찍은 모습)

출발하기 직전에 주문을 해놓아서 컴퓨존에 도착한뒤 거의 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베이직 제품을 구입하여서 제품 박스가 매우 간단하다.

(데스크탑 및 노트북용 패키지는 패키지 오른쪽 상단에 그림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반대쪽에서 본 패키징 모습, 자리를 롯데리아로 옮겼다.)


포장을 보자마자 알 수 있는게 겉면에 프린트된 SSD의 사이즈가 일대일 비율로 되어 있다.


(패키징의 뒷면 모습. SSD의 주요 제원과 용량별 성능 차이를 표로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내가 산 SSD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용 패키지가 아닌 베이직 제품이어서

일단은 패키징의 부피부터가 다른 패키지와 비해 작다.


삼성 830 시리즈 SSD는 용량별로 아래 표와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

 용량(GB)

64 

128 

256 

512 

 순차(MB/s)

 최대 읽기

520 

520 

520 

520 

 최대 쓰기

160 

320 

400 

400 

랜덤(IOPS) 

 최대 읽기

75,000 

80,000 

80,000 

80,000 

 최대 쓰기

16,000 

 30,000

 36,000

 36,000






케이스 하단에는 보증기간이 3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 스티커를 잘라낸 뒤 개봉한다.

(윗쪽에는 워런티 무슨 스티커가 있어서 뜯지 못하겠다.)



개봉 직후 모습.

보통의 하드 디스크와는 다르게 SSD는 겉 재질이 SSD마다 다르다.



삼성 로고가 딱 박혀 있다.



앞면 전체적인 모습.

옆쪽에는 SATA 6Gb/s 인터페이스 포트가 있다.



830 시리즈 SSD는 왼쪽 아래에 주황색 박스에 용량이 새겨져 있다.



뒷면 모습.

앞면의 금속 재질과는 다르게 뒷면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SATA 포트 모습 SATA 3를 지원해 1바이트는 8비트 이므로 이론상으로는

6Gb/s = 0.75GB/s = 750MB/s 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830 SSD 옆면 모습.

반도체 메모리를 사용하다 보니 하드디스크에 비해 매우 얇은 두께와 무게를 자랑하고

또한 충격에도 매우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SSD 외의 다른 구성품들)

베이직 제품이기 때문에 SSD 외의 구성품은 사용 설명서와

SSD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는 삼성 소프트웨어와 사용 매뉴얼이 담긴 CD가 있다.

베이직 제품을 살 경우에는 가이드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패키지 구성품

베이직    : SSD

데스크탑 : SSD + 노턴고스트 + 3.5인치 가이드

노트북    : SSD + 노턴고스트 + USB 젠더



(가이드에 SSD를 장착한 모습)

데스크탑에 SSD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이드와 SSD를 결합해 가이드에 동봉된 나사를 이용해 SSD를 고정하고

데스크탑의 케이스에도 마찬가지로 동봉된 나사를 이용해 이번에는 가이드를 고정하면 된다.


케이스의 구조에 따라

SATA 케이블이나 파워 케이블의 길이를 봐서

먼저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에 케이스에 고정하면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왼쪽부터 삼성 830 Series SSD 128GB, Seagate ST31000524AS 1TB HDD이다.

(SATA 2 사용시 속도. SATA3 사용시의 속도와 차이가 있다.)


Crystal Disk Mark 에 삼성 830 시리즈 SSD 벤치마킹을 돌려 보았다.

830 SSD의 경우 순차 속도의 경우 SATA 2 대역폭의 최대에 가까운 속도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4k 랜덤 속도는 대역폭을 다 못 사용하는 듯하다.

ST31000524AS HDD의 경우 순차 읽기도 대역폭을 다 못 사용하고

4k 랜덤 속도는 SSD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윈도우 7 체험지수는 7.6점을 나타내고 최대 점수인 7.9점에 근접했다. 


부팅시 속도는 SSD에서 로딩을 시작했을 때의 기준으로 약 25초 정도 나왔고

종료시 속도는 시작 메뉴에서 종료 버튼을 누르자 마자 약 5초 정도면 종료가 끝났다.



(SSD와 함께 CD 형태로 제공된 삼성 SSD 매지션 프로그램)

삼성 830 Series SSD를 구입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이런 소프트웨어를 잘 지원해 주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3.5인치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아쉬웠지만

이런 소프트웨어를 지원해준다는 것은 괜찮았다.



잦은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다른 SSD들과 달리

삼성 830 Series SSD는 삼성의 기술 집약적인 반도체 생산 기술로

처음 사용할 때부터 안정적이고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줘,

SSD를 사용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인 것 같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다른 부품들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하드 디스크만이 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면에서의 발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SSD는 플래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 아닌

낸드 플래시에 저장하기 때문에 다른 부품들과의 속도 격차를 확실히 줄여 컴퓨터를 사용할 때의

체감 성능 향상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하드디스크에 비해 용량당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와 구분하여 부팅용 디스크로 사용하면 더욱 쾌적한 컴퓨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느린 속도 때문에 컴퓨터 사용이 답답하다면

한번쯤 SSD의 사용을 고려해 보는 것이 어떨가 싶다.